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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클래식, 천안 온다

금난새의 신춘음악회 ‘신세계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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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2.11 19:07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재미있고 즐거운 클래식으로 꾸며진 신춘음악회가 천안을 찾아온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 ‘신세계로부터’가 3월 21일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대중화의 선구자 금난새는 ‘도서관 음악회’, ‘해설이 있는 오페라’,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 ‘뮤직 인 잉글리쉬’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선보여 왔다.

음악감독 겸 지휘자 금난새는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왔으며, 특히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는 1994∼1999년까지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지휘자 금난새를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지휘자 반열에 오르게 했다.

이번 천안연주에는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첼로협주곡과 교향악을 통해 천안지역을 클래식 음악의 신세계로 안내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연주 될 A. Dvorak의 ‘Cello Concerto in b-minor op.104’은 첼리스트 송영훈의 신선하고 유려하며 매력적인 현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1894∼1895년 작곡한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 b단조는 첼로 협주곡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며 그가 미국에 머물러 민속 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만들어진 독특한 색채의 곡이기도 하다.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경쟁하듯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어울려 조화로운 울림을 간직하고 있다. 브람스가 이 곡을 듣고 ‘내가 왜 첼로 협주곡을 쓰지 않았을까’하고 탄식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A. Dvorak 신세계 교향곡 Symphony No.9 ‘from the New World’는 ‘신세계 교향곡’으로 알려져 있는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은 체코 사람인 그가 뉴욕에서 음악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1893년)에 작곡했는데, 잉글리시 호른이 연주하는 2악장 주제선율에 ‘귀향(Going Home)’이란 가사가 붙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러나 3년간의 미국 체류기간 중 드보르자크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뉴욕에서 멀리 떨어진 아이오와주 스필빌에 위치한 체코 이민자들의 집단거주지를 찾았을 때라고 한다.

오랜만에 보헤미아 음식, 생활관습과 언어를 맘껏 접한 감격 때문이었다.

아마도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첫 선을 보이는 클래식 명곡으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Symphony No.9 ‘from the New World’를 무대에 올린 것도 새로운 자신감에서다.

천안지역에서 이전과 격이 색다른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세계가 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클래식 애호가와 더불어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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