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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피부에 맞는 흉터 치료 가이드라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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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2.16 16:50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의 피부 특성을 고려한 흉터 치료 지침이 나왔다.

16일 서울대학교병원은 성형외과의 김석화·최태현 교수 연구팀이 2002∼2012년의 출판 문헌을 바탕으로 동양인의 흉터 발생 기전과 치료 방법, 결과를 조사해 흉터의 예방·관리·치료 지침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흉터 치료 연구들은 주로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 그래서 흉터의 생전 기전과 빈도, 정도가 다른 한국인에게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었다.

연구진은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피부가 두껍고 멜라닌 색소도 많으며 피지분비도 활발해 피부 부상 후 과다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더 잘 생긴다"며 "흉터 성숙과정에서도 홍반, 비후성반흔이 더 오랫동안 생기고 치료 시기도 더 길다"고 설명했다.

흉터는 수술 또는 외상으로 손상된 피부가 치유되면서 생기는 흔적으로, 치유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는 경우 병적인 흉터가 생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흉터나 절개 부위가 상처 범위를 넘지 않고 1~2년 후 없어지면 비후성반흔, 수술 절개 부위나 상처 범위를 넘어서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면 켈로이드로 구분된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비후성반흔과 켈로이드를 관리하는 데 모두 실리콘젤을 일차적으로 추천했다.

또 비후성반흔이 있는 동양인의 과다색소침착을 막으려면 다양한 종류의 레이저 치료를 권고했다. 켈로이드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 단독 요법이 증상 관리에서 효과적이며, 제거수술과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병행하는 것이 켈로이드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성형외과학회지 2013년 12월호에 스페셜 토픽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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