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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예술의전당 미술전 ‘풍성’

‘마라, 사드’전· ‘책 먹는 미술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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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2.19 18:21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천안지역 미술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새봄을 맞으며 천안예술의전당 미술전이 풍성해진다.

당연히 많은 눈과 추위로 겨울동안 많은 분들이 수고하고 노력한 과정이 그 사이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시각 디자인 분야의 놀라운 발전으로 관객들의 추세는 보고 느끼는 관람에서 이제는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공감 미술전으로 흐르고 있다.

2월말 천안지역 미술전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전시회로 무대미술(Scenography) ‘마라, 사드’전,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책 먹는 미술관 꿈 먹는 아이들’전 등의 대관전시가 눈에 띈다.

먼저, 천안에서는 처음 선 보이는 특별한 무대미술전이 준비돼있다. 공연 예술분야의 무대전경 이미지를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무대장치와 무대의상, 무대조명, 소품 등을 통틀어 무대미술(Scenography/케노그라피)이라고 하는데 이번 전시는 페터 바이스(Peter Weiss)의 희곡 ‘마라, 사드’의 공간연출과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무대의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현대연극의 교과서라 불리는 ‘마라, 사드’ 공연에 사용됐던 무대미술품을 천안예술의전당(3층)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전시 분야는 무대의상 분야에 박진원 교수(상명대 공연영상미술학과), 공간연출 분야는 최두선 교수(계명대 연극예술학과)가 각각 준비했다.

주인공과 출연자들의 의상을 업그레이드한 캐릭터 의상 15점이 디자인과 제작에 직접 참여했던 박진원교수의 섬세한 손길로 재탄생했다. 마치 주인공이나 출연자가 연극무대에서 금방 뛰어 나올 것만 같은 디테일함이 살아 숨 쉬는 걸작들이다.

최두선교수는 공간연출 분야 전시를 담당했으며 ‘마라, 사드’ 작품의 무대연극 세트나 활용된 무대 조명, 소품 또는 장치 등이 관람객이 보기 쉽도록 알맞은 규모로 조정되어 표현함으로써 객석에서 멀리만 봐왔던 무대 위의 신비로운 모습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전시 기간이 조금은 짧은 듯 하지만 공연과 미술, 연극 등 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전시는 책 먹는 미술관 천안아트펀이 마련한 ‘책 먹는 미술관’전이다.

33명의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그동안 책을 읽고 느낀 점 등을 회화와 북아트, 조형, 공예로 표현한 것으로 평면작 70여점, 조형 5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이 전시는 22일 오후 2시부터 23일(일) 오후 5시까지 천안예술의전당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봄 방학을 보내며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한 번쯤 볼만한 전시회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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