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직할 출연연구기관 기관장의 리더십과 책임경영에 대한 평가가 강화된다.
미래부는 직할 출연연구기관의 경영·연구사업 평가를 위한 평가위원 전략회의를 21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관평가는 2008년 마련된 ‘3년주기 평가제도’에 따라 실시되는 종합성과평가로,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다.
미래부는 이번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기초과학연구원 등 7곳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성과보고서를 제출받아 4월말까지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경영평가와 연구사업평가를 한다.
특히 기관장 권한이 점차 커짐에 따라 기관장의 책무성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기관장 리더십 및 책임경영’ 부문 평가 비중을 40%에서 50%로 확대해 적용한다.
또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자 예산·회계 체계의 투명성 확보, 연구윤리 준수, 직무 청렴성·공정성·효과성 확보를 위한 노력 등 분야에 대한 평가지표를 신설, 적용할 방침이다.
질적 성과 중심의 평가를 위해서는 지난해말 마련된 과학·기술·경제·사회·인프라 등 5대 분야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목표·지표 설정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지표별로 평가한다.
미래부는 이와 별도로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각 기관에 부여된 국가적·사회적 책임을 다했는지를 점검하는 ‘임무중심형 평가제도’를 도입한다. 우선 지난해 말 이후 기관장이 신규 임명된 고등과학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개발인력교육원 등 3곳에 대해 점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각 기관의 기관장 성과연봉과 직원 능률성과급에 반영하는 한편 우수 성과를 계승·확산하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발전시켜 출연기관의 고유임무 설정에 반영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