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 내포문화 원형 재조명 사업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4.02.24 17:01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남도는 도청이 입지한 내포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내포문화 원형 재조명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내포’ 지역은 가야산 주변, 조선시대 홍주관할 고을 등을 일컫는 옛 지명으로 금강으로 대표되는 백제문화와는 다른 역사적 흐름과 독특한 문화상을 가지고 있다.

내포는 일찍부터 개방성과 활발한 대외교섭으로 백제 불교가 유입되는 관문이었고, 천주교를 비롯한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선진적인 문화지역 이였다.

또,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한 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편리한 해운교통이 발달해 보부상 등 서민 중심의 문화생활권을 형성해 왔다.

내포는 이러한 다양한 문화의 수용과 상업의 발달로 수준 높은 문화와 역사 문화적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아직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도가 이번에 추진하는 내포문화 원형 재조명사업은 올해부터 오는2016년까지 3개년 사업을 1차 목표로 내포의 정신, 예술, 생활문화, 민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는 연구결과를 2020년까지 진행되는 내포문화권개발 종합계획의 학문적 토대로 활용하는 한편, 연구성과를 도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매년 4회 교양총서 발간과 워크숍 등의 다양한 사업도펼칠 계획이다.

도는 또 다양한 분야의 문화원형을 창작소재로 제공해 문화유산 콘텐츠 활성화와 문화관광 상품개발을 유도하는 등 지역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해준 원장과 박정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은 금강의 물줄기와 서해가 만나서 이룬 문화이며 그 안에는 많은 이야기와 자긍심, 그리고 숙제들이 숨어 있다”며 “내포의 개방정신, 다양한 문화의 융합을 가능케한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오늘에 접목시키는 시도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며, 지역에 산재한 많은 문화자원을 발굴해 문화콘텐츠화하고 관광자원화하는 일은 매우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