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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운가?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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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2.25 18:1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금연 홍보관에 갔다가 건강한 폐와 담배로 찌든 폐를 알코올 유리관에 담아서 비교하여 전시해 놓은 것을 보고 크게 충격을 받은 일이 있다. 건강한 폐는 선홍색으로 아주 보기 좋은 모습이었고, 담배를 피운 폐는 그야말로 까만 아스팔트를 뭉쳐놓은 것처럼 흉하기 그지없는 모습이었다.

담배 속에 도대체 어떤 성분이 들어 있어서 우리 인체 조직을 이렇게 찌들게 할까?

과학적으로 밝혀진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담배연기 속에 들어있는 유해 성분은 그 종류가 엄청나다. 거기에는 약4000여종이나 되는 발암물질과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약 20여종이 A급 발암물질인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몇 가지만 예를 들어보면 Co-일산화탄소(연탄가스 중독 주원인), Acetone-아세톤 (페인트 제거제), Formaldehyde-포름알데히드(매운맛, 최루탄 사용), Naphthylamine-나프티라민(방부제), Dimethylnitrosamine-디메칠니트로사민(발암물질), Nicotine-니코틴 (살충제, 제초제, 마약), Cadmium-카드미움 (자동차 밧데리 사용), Carbon Monoxide- 카본 모노사이드(자동차 배기가스중 독성가스), Benzopyrene-벤조피렌(강력한 발암물질), Hydrogen Cyanide-청산가리(사형가스실에서 사용되는 독극물), DDT-디디티 (살충제), Tar-타르, Polonium-210-폴로늄 210 (방사선) 등이다.

담배를 피워서 유해물질인 니코틴을 다량(60mg)섭취 했을 때 바로 사망하게 되고, 타르는 3㎏ 이내 작은 동물에는 약간(한 개피에서 나오는 양)투여 해도 즉사하며, 일산화탄소의 환경 기준이 50PPM 이하인데, 담배 연기에는 640배나 함유되어 있다.

이런 독성이 들어있는 담배를 습관적으로 피우면 우리는 보통 폐암정도만 생각하는데, 폐암 이외에도 아주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위궤양, 심장병, 고혈압, 간경변, 그리고 암 중에서는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후두암, 위암, 간장암,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등 여러 질병들이 비흡연자 에 비하여 흡연자에게는 월등히 높은 빈도로 일어난다.

하루 한 갑 정도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일년에 한컵 정도의 타르를 폐에 들어붓는 것과 같아서 뇌혈관을 막히게 하여 뇌졸증의 원인이 되어 마비나 사망을 초래 한다.

또한 담배에 있는 화학물질이 안구 속의 모세혈관으로 흘러 들어가 흡연자의 시력을 떨어트리는 큰 원인이 된다.

담배는 호흡계질환을 25배나 증가시키고, 특히 후두암 은 80%가 담배가 원인이라고 한다. 폐에는 수백만개의 작은 허파꽈리가 있는데, 스폰지 같은 건강한 폐는 담배연기를 흡입할 때 마다 호흡이 짧아지며 푸석푸석 하게 썩어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흡연자의 암 발생률은 비 흡연자에 비하여 최대 6.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니, 그 해로움이 그동안의 질병 데이터로 증명이 된 셈이다.

어떤 사람들은 담배가 치열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정신건강에는 이롭다는 말을 하지만, 흡연으로 인하여 이렇게 엄청나게 우리 몸에 직접적으로 피해가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흡연을 한다는 것은 자살 행위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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