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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출사표에 충북 시민단체·민주당 비난 성명

새누리 “인신공격 민주, 공당 자격 있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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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3.03 19:33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이 3일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과 시민단체가 잇따라 비판하고 나섰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 "4대 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윤 의원은 지사 출마 자격이 없다"며 "혈세 낭비, 국토 파괴, 생태계 훼손,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4대 강 사업으로 혈세 22조 원이 낭비됐다"며 "이 사업에 주력한 인사가 반성 없이 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이런 인사가 충북지사에 출마하도록 방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 윤 의원에 대한 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성명에서 "충주 에코폴리스 부지 선정 때 큰 역할을 했던 윤 의원이 사업 추진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고 남 탓만 하면서 글로벌 비전이나 다양한 인맥을 거론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피고인 신분"이라며 "충북의 발전과 도민의 삶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윤 의원은 자신의 출마로 난데없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충주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궐선거가 잦은 것은 좋지 않지만 충주시민들이 저를 충주 정치인으로 키웠듯 도지사가 돼 충북의 발전을 이끌어가도록 기꺼이 보궐 선거에 응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궐선거는 법률상 보장된 제도"라며 "보궐선거를 치르느라 비용이 드는 어려움은 있지만 정치발전을 위해 한 단계 성장하는, 정치리더 키우는 출구"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도 이날 반박 성명을 내 "이번 지사 선거는 민주당이 장악한 지난 4년간의 도정에 대해 철저히 검증받고 평가받는 선거"라며 "인신공격과 네거티브에만 골몰하는 민주당이 과연 공당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신당 창당으로 양자구도가 되면서 지지율 상승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민주당의 구태 답습으로는 어떤 지지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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