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하면 당의 방침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임할 것”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4일 사퇴서를 제출하고 6.4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노 부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퇴임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모든 고뇌를 내려놓고 대전시민만 바라보겠다”며 행정부시장직을 사퇴했다. 노 부시장은”이른 시일 안에 새누리당에 입당한 뒤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 부시장은 자신에 대한 당의 전략공천 여부에 대해 “입당하면 당의 방침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군은 박성효 의원과 육동일 충남대 교수, 이재선 전 국회의원, 정용기 대덕구청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 부시장은 “3월 6일이라는 사퇴 시한이 있기에 결단을 미룰 수 없었다”며 “제 역할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강창희 국회의장과의 사전교감설에 대해선 “당선이후의 영향력을 예측하는 보도를 본적이 있는데 시민의 수준을 폄하하는 용납될 수 없는 표현”이라며 주체적인 결단임을 강한 어조로 강조했다.
노 부시장은 이날 대전시에 명퇴 신청을 냈으며 조만간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전 출신인 노 부시장은 대전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전시 문화관광국장과 교통국장, 청와대 행정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 국장 등을 거쳐 2012년 12월부터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일해 왔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