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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범죄 이제는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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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3.18 18:5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지난해 12월 25일 실종되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이혜진양과 우예슬양 그리고 누구보다 가슴아파할 가족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또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 같은 끔찍하고 가슴 아픈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고, 안전하고 밝게 자라길 바라며 당부의 말씀을 가정과 학교 및 지역사회, 국가에 간절하고 강한 어조로 전한다.

부모님들은 내 아이도 유괴범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내 아이도 유괴범의 범죄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경각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7~10세 어린이가 주요 범죄 대상이 되고 있음을 알고, 가정에서 우선 자녀가 타인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유괴범의 유인행동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하여 상황별 대처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특히 평소 자녀와 함께 안전한 상황과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역할을 해봄으로 자녀의 약점과 강점을 알아 놓아야 하고, 자녀와 함께 다니며, 혼자 다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항상 자녀의 소재와 주변 환경을 확실히 확인하며, 자녀의 이름이나 인적사항이 노출되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시키고, 사전에 자녀의 신상정보를 기록하여 가지고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불의의 신변안전사고를 당했을 시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하여야 한다.

학교 및 지역사회는 유괴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교육하여야 한다.

어린이의 공동 보호자인 학교와 지역사회가 가정과 함께 어린이의 안전지킴이가 되어야 할 것이며, 판단력이 부족한 유아와 초등학생에게 유괴예방 교육을 필수교육으로 하여야 한다.

또 어린이의 안전을 위하여 학교 주변 및 위험장소 정화를 우선할 것과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는 역할 배분을 통해 어린이 신변안전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확대시키고, 무엇보다 지역사회 전체의 참여를 이끌어 낼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또 지역사회를 잘 알고 있는 어르신의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지킴이를 육성 할 것을 권고한다.

정부는 효율적인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유괴·실종된 어린이에 대한 신속한 공개수배로 국민의 관심 및 신고 유도하는 ‘앰버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도 가정과 학교 및 지역사회에 그 중요성이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며, 이에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경찰청을 중심으로, 정부부처와 각지자체, 방송사와 이동통신사 등의 더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어린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도록 확대 운영이 요구된다.

경찰청은 어린이범죄전문부서를 설립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한다.

어린이 유괴범죄는 사회적으로 가장 약자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반인륜적 악질 범죄이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관련 범죄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부서를 설립하여 전문성을 제고하여야 한다.

또한 범죄의 사전예방을 위하여 어린이의 주요 통행로, 교육기관, 범죄 취약지역에 대하여 사전 모니터링을 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온 국민이 가슴 졸이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한다.

다시는 어느 누구도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반인륜적 악질 범죄로 가슴 아파 하지 않기를 바라며, 모두의 노력을 요구한다.

어느 한 개인, 단체가 이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며, 가정과 우리사회, 특히 지역사회가 우리 아이들의 신변안전을 감시하는 감시자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윤명오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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