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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출발부터 ‘삐걱’

임만규 후보 “욕먹더라도 갈 길 가겠다…단일화 불참”
김학봉 후보 “단일화 방식 바뀌어야…독자적 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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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3.10 19:23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보수 성향 후보들이 전격 합의한 후보 단일화가 출발점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 7일 회동에서 단일화에 합의한 7명의 보수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임만규 전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장이 돌연 불참 선언을 한 것이다.

임 예비후보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육계 원로들이 주선한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회동에서 (후보들이) 생각할 겨를없이 단일화로 몰고 갔다”며 “여론몰이식 후보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파기와 관련한) 욕을 먹더라도 끝까지 가겠다”며 완주 의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임 후보와 강상무 전 청주외고 교장, 김석현 전 전남부교육감, 김학봉 전 청주개신초교 교장, 장병학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홍득표 인하대 교수, 홍순규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은 지난 7일 보수 성향 교육계 원로들이 주선한 모임에서 진보 성향 단일 후보인 김병우 전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에 맞서기 위해 보수 진영 후보를 단일화하자는 데 전격 합의했다.

역시 단일화에 합의한 후보 중 한 명인 김학봉 전 개신초등학교 교장 역시 10일 보수 후보 5명이 참석한 단일화 합의 선언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김 전 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단일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100% 여론조사 방식은 바뀌어야 한다”면서 “교육가족이 일부 포함된 여론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독자적인 길을 가는 것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수 진영 후보 가운데 손영철 전 충북교육정보원장은 일찌감치 후보 단일화 불참 뜻을 밝혀왔다.

그는 지난달 “보수와 진보로 나눠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손 후보는 지난 7일 보수 후보 단일화 회동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손 후보에 이어 임 후보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보수 후보들의 완전한 단일화는 또다시 불발될 처지에 놓였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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