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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먹거리 소비자고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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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3.20 18:40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농심 ‘생쥐머리 새우깡’에 이어 지난 2일 동원F&B의 참치 통조림에서 칼날 조각이 발견돼 또 다시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태가 연이어 벌어지며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이달 17일 발표한 대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2007년 8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최근 6개월 간 접수된 가공식품 안전위생 고발상담 1980건 가운데 이물질 관련이 1071건으로 54.1%를 차지해 가장 많이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유통기한 문의 315건(15.9%), 부작용 290건(14.6%), 변질 241건(12.2%), 기타 63건(3.2%)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물질 종류별로는 벌레가 3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종류가 불명확한 것 260건, 곰팡이 125건, 쇳조각 70건, 머리카락 41건, 플라스틱 38건, 비닐 24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분류별로는 과자류가 339건(31.6%)으로 가장 많았고, 분유 등 특수가공식품 148건(13.8%), 음료·차 131건(12.2%), 제분 및 면류 112건 (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농심이 5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남양유업(50건), 매일유업(43건), 오리온(33건), 해태제과(25건), 롯데제과(24건), 롯데칠성음료(22건), 동원F&B(21건), 파리바게뜨(16건), 일동후디스(14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복용 후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는 290건으로 이 중 유제품이 10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축산물가공품 44건, 기타가공식품 39건, 제분·면류 2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한 부작용 종류로는 배탈 82건, 설사 50건, 복통 36건, 식중독 36건, 구토 26건 등 식중독증상으로 의심되는 경우가 많았다.

유제품 복용 후 부작용이 많았던 만큼 업체별로도 유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상담 빈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전체 290건 중 3건 이상 부작용 상담 건수가 나온 업체는 16곳으로 남양유업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매일유업 14건, 서울우유 10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복용 이전에 변질이나 부패 상태를 확인하고 고발 접수한 상담은 241건이었고, 이 중 유제품이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자류 36건, 음료·차 24건, 축산물가공품 19건 등의 순을 기록했다. 4건 이상 발생한 업체로는 매일유업, 연세우유가 8건씩, 서울우유 6건, 롯데우유 5건, 덴마크우유, 부산우유, 농심 각 4건 등 농심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우유제조업체가 차지했다.

유통기한 문의나 고발 315건 중에서는 과자가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유 36건, 음료수 33건, 빵 32건, 라면 18건 등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농심, 해태 각 7건, 롯데제과, 서울우유, 파리바게뜨 각 6건, 남양유업 5건 등이었다.

한편, 이같은 식품 안전 위생 문제는 가공식품이 타 식품군 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가공식품 전체상담의 64.5%로 ⅔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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