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성남면 김 모씨와 병천면 하 모씨 종오리 농가에서 평소보다 많은 폐사 신고가 들어왔다.
특히 이들 지역은 기존 AI가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5~6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이여서 주변에 대한 철저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도는 성남 김모씨 종오리 농장에서 평소 1~2마리의 종오리가 폐사한 것에 비해 30마리가 폐사 됐으며, 산란율도 4800개에서 3500개로 감소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32주령 종오리 6200수를 키우고 있는 이 농장은 지난 12일 세종 소정리에서 발생한 AI농가와 5.7km 떨어진 곳이다.
이 농장은 지난 13일 간이키트로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곳이다.
또한 목천 하모씨 내 종오리 농가에서도 평소 1~2마리의 종오리가 폐사된 것에 비해 17일 5수가 폐사 됐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9주령 5200수를 키우고 있는 이 농장 역시 지난 2월 23일 병천에서 발생한 AI 농가와 6.6km떨어진 곳이다.
이 농장 역시 지난 6일 간이키트 검사 결과 음성 판정 받은 곳이다.
도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지조사와 이동제한, 정밀검사 등을 의뢰했으며, 천안시는 해당 농가 및 500m 인근 농가에게 긴급 살처분 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