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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보수 단일화' 여론조사 늦추기로

참여 후보 5명 “여론조사 통한 단일화 원칙 변함없어”
공정성 논란 추진위·추천위원은 다시 꾸리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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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3.18 19:57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일부 보수 진영 후보들이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다음 달 5∼10일 2개 기관을 통해 시행하기로 했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시기는 다소 늦추기로 했다.

4월 중 여론조사를 하되 구체적인 시기는 후보들 간 협의를 통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좋은 교육감을 뽑기 위한 단일화추진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1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상무·김석현·장병학·홍득표·홍순규(이상 가나다순) 후보가 전날 저녁 청주의 한 호텔에서 만나 이렇게 합의하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 5인 후보 회동은 여론조사 시기와 단일화 추진 기구 구성을 둘러싼 후보들의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준비위는 또 “불공정 논란이 제기된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 추천위원(16명)도 재구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추진위는 15명 이내로 구성하되 추천위원 인력풀을 3배수로 재구성, 각 후보에게 전달한 뒤 후보들로부터 5명을 추천받기로 했다.

또 추천위원은 특정 고교 및 특정 직능단체 출신이 각각 30%, 50%를 넘지 않도록 구성된다.

준비위는 애초 후보 대리인 5명과 각 후보로부터 가장 많이 추천받은 인사 8명 등 총 13명으로 ‘추진위’를 구성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일부 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한 5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이 청주고를 졸업했고, 추진위원 후보군 절반도 청주고 출신”이라며 “추진위원 후보군의 특정 고교 출신 편중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반발해왔다.

또 다른 후보는 100% 여론조사를 할 경우 진보 진영 후보인 김병우 후보의 지지층이 의도적으로 ‘약체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데다 여론조사 시기가 너무 이르다며 개선을 요구해왔다.

준비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손영철·임만규 후보의 참여를 위해 여론조사 일정 등을 늦추고 이들이 단일화에 동참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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