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해빙기를 맞아 지난달 24일부터 7일까지 소방, 전기, 가스, 건축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탈주예방 장치 설치 등으로 화재 등 사고발생 시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은 정신보건시설 3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 결과 28개 시설에서는 안전 진단이 내려졌으나 나머지 2곳에서는 구조적으로 안전과 직결된 문제는 아니지만 옥상균열로 인한 천정누수, 내벽 콘크리트 중성화, 지하층 보 미세균열 등이 발견됐다.
특히 이번에 문제점이 지적된 2개 시설은 지난 1990년대 초반 건축된 건물로 요양을 요하는 정신질환자 4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도는 이번에 문제점이 지적된 2개 시설에 대해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의 안전 정밀진단을 의뢰하고, 해당 시·군인 논산시와 홍성군, 시설장에 대해 적절한 보수·보강을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점이 지적된 2개 시설은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의 안전 진단결과에 따라 내년도 정신보건시설 기능보강사업으로 선정해 복지부에 국비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