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은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 동의하지 않던 통합진보당이 추모식에 온 것은 처음이다.
오 대표를 막아선 유족들은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당론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추모식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며 "들어가고 싶다면 당 대표로 온 만큼 공식적인 당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오늘은 당 대표로 왔으나 당장 당론을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유족께서 원치 않으시면 돌아가겠다"며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