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남지사 경선 주자인 이명수 의원(아산)과 정진석 예비후보,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이 컷오프를 통과했고 전용학 후보만 탈락 했다.
김재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충남도지사 경선주자 3명을 발표했다.
당초 여론조사 1-2위와 3-4위 간 격차가 클 경우 2배수로까지 압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3배수가 된 것은 세 후보 간 격차가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전용학 예비후보는 ‘천안·아산 필승론’과 ‘현역 국회의원 지방선거 출마 불가론’을 내세우며 당심에 호소해 왔으나 결국 여론조사에 밀려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불출마를 선언한 성무용 천안시장에 이어 천안에 정치적 기반을 둔 전 예비후보까지 출마가 좌절되면서 천안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컷오프를 통과한 이명수 의원은 논평을 통해 “압도적 승리로 통과하도록 성원해주신 도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온 도민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기대를 받들어 비정상이 정상화되는 나라, 도정이 바로서는 충남,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사회가 되도록 이 한 몸 바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는 한편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들이 시·도당에 내야 할 기탁금으로 서울·경기 9천만원, 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경북·경남 8천만원, 강원·충북·충남 7천만원, 세종 5천만원, 제주 3천만원으로 각각 정했다.
선치영기자 sunab-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