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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장 예비후보 홍성주 봉양농협 조합장 새누리당 '탈당'

"중앙정치권의 줄세우기와 줄서기를 끝내야 진정한 지방자치의 내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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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4.01 09:33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지난 2월 25일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홍성주(61 봉양농협 조합장)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1일 제천시청 브리핑실을 찾은 홍 예비후보는 "풀뿌리 지방자치를 지켜내고자 하는 변함없는 소신과 조언의 수준을 넘어 지지하고 엄호하는 주변인들과 일부 지인들의 탈당 강권을 무시할 수 없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약속했으나 일방적으로 파기됐다"며 "공천제 유지로 인해 지방정치와 행정은 또다시 중앙정치의 포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처럼 새누리당의 약속 파기로 풀뿌리 지방자치는 대부분의 결정이 중앙정부와 중앙정치권에 의해 지배를 받을 위기에 놓여졌다"라면서 "지역주민에게 직접적인 손실을 주는 잘못된 행정에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무책임’ 의 공간에 우리는 다시 갇힐 수도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또 "탈당을 두고 정당공천에 자신이 없어 벌이는 행보로 보는 이들도 있지만 정당과 상관없는 인물 중심 또는 정책대결 위주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의한 탈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의 약속은 정당이나 특정 세력에 휘둘려 지역사회 전체가 눈과 귀, 입을 닫지 않아도 되는 건강하고 수평적인 정치구조를 제안한다"고 말하며 "제천의 여건에 맞는 시민들의 뜻이 대거 수용된 현실 정책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두번의 지난 시장선거에 중도 포기에 대한 질문에 "민선4기 시장출마에서는 경선까지 참여했다"라며 "민선5기 시장선거에서는 지연과 학연에 의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중도 포기를 결정했을 뿐이다"라고 답변했다.

홍 예비 후보는 이날 비록 무소속이라는 이름없는 배경이지만 이번 6.4지방선거 제천시장 후보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로 마무리 하겠다고 강력히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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