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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중단 책임 KAIST는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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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4.03 18:5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최근 KAIST측의 협상중단 선언은 협상 상대자에 대한 기본 예의마저 무시한 처사이며 이에 대한 공식사과를 요구한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이하 ICU) 교수협의회(회장 마중수)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KAIST측의 통합협상 중단 선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자료에서 ICU 교수협의회는 “ICU와 KAIST는 통합을 위한 본격적으로 공식적인 협상의 기회를 가진 사실이 없으므로 KAIST측이 주장한 무리한 요구로 인하여 통합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전과목 영어강의, 학제간 교육, 1년 3학기 제도 등을 통해 한국 대학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매진해 온 ICU교수들을 KAIST개혁의 잠재적인 걸림돌인 것처럼 표현한 점은 ICU교수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또 “KAIST측은 그 동안 ICU-KAIST통합으로 기대되는 시너지효과가 IT산업 진흥을 촉진해 국가경제 발전을 이룩하는데 필수적이라는 명분을 제시하며 통합을 주도하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해 왔다”며 “KAIST측이 정부예산 지원이 확보된다면 다시 통합 협상을 재개할 수 있는 것처럼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보인 점은 학교조직을 통솔하는 리더십으로서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학교 구성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협의회는 “일방적인 통합협상 중단 선언은 KAIST측의 통합추진이 시너지효과를 통해 장기적이고 국가적인 발전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단기적이고 정략적으로 ICU 자산을 확보하고 정부의 예산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었음을 명백하게 보이는 행동”이라고 지적한 뒤 “KAIST의 리더십이 대외적인 언론플레이를 통해 협상 상대방의 자긍심을 손상시키면서까지 정부예산을 확보하려는 의도의 선언을 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CU 교수협의회에는 전임교원 64명중 보직자를 제외한 55명의 교수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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