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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사랑과 감동의 Happy School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2011년부터 ‘Happy School’이란 정책 브랜드로 추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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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4.06 19:00
  • 기자명 By. 충청신문
▲ 하 헌 선 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3월 새 학년을 열었는데 벌써 한 달 반이 지나간다. 학교마다 학력신장은 기본이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의 창의·인성 교육활동으로 학교현장은 배움의 열기로 후끈후끈하다.

박근혜 정부는 교육분야 핵심 국정과제의 하나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제시했다. 쉽게 풀이해 보면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 실습 및 체험 중심 교육활동, 개인별 맞춤형 진로교육, 학교체육 활성화 등을 통해 학생들 자신의 소질과 적성,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하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하자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지 새로운 구호나 새로운 정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제도에 운영상의 문제는 없는지 되돌아보며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찾아 접근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2011년부터 ‘Happy School’이란 정책 브랜드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말 그대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Happy School 정책의 활동 중 한 꼭지로 학교마다 지역사회의 기관이나 기업체 등과 결연을 맺어 교육기부는 물론 학교폭력예방활동 등 학생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제공하자는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대전동산초등학교는 2011년 6월 홍도동새마을금고와 Happy School 결연을 체결하여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급식비 지원 등 많은 도움을 받아 왔다. 금년부터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 되면서 홍도동새마을금고 이덕기 이사장님은 신입생들에게는 1만원씩 입금된 저금통장과 “학생들의 특기신장 및 인성교육 등 교육활동에 적절하게 활용하라”며 사랑의 통기타 25대 와 투닝기 5개를 기증해 주었다. 기타마다 기타를 활용할 학생의 이름과 ‘증) 홍도동새마을금고이사장 이덕기’ 라는 라벨을 붙여 주인정신과 기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였다. 기타를 활용할 때 마다 사랑과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전파하는 이덕기 이사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며, 우리 동산어린이들도 훌륭한 어른이 되었을 때 남을 위한 배려와 나눔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며 기타 학습을 시작한다.

38년전 공주교육대학교 그룹사운드 ‘Golden Grapes’ 맴버로 활동을 했던 필자가 동산어린이들의 기타지도 교육기부를 희망하였다. 화려했던 38년전의 그룹사운드활동과 기타지도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됨을 이덕기이사장님과 동산초등학교 기타반 학생들에게 감사한다. 토요일마다 25명의 ‘동산토요기타반’ 학생들은 적극적이며 열정적이다. 처음 접해보는 기타의 6줄에서 울려 나오는 고운 음색에 신기해하며 무척 재미있어 하고 행복해하는 동산어린이들을 보며 교육기부의 보람을 새삼 느껴 본다.

토요일과 평일의 여가를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동산어린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기타교육은 학년말 정도가 되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맺을 것이며 나눔의 미학을 대전동산초등학교에 보내주신 홍도동새마을금고 이덕기 이사장님께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보답드릴 것이다.

‘나눔은 행복’이란 말이 있다. 우리들 모두에게는 두 가지의 욕망이 있는데 그것은 성공과 소유의 욕망이다. 이것이 바로 명예와 부(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공과 소유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종하다 보면 집착이란 험악한 수렁에 빠지게 되는데 집착만큼 불행하고 안타까운 것도 없다. 그러나 ‘나눔’은 지긋 지긋한 집착의 유혹을 끊을 수 있는 용기 있는 결단이다. 그렇기에 나눔은 행복한 것이다. 집착을 버리고 나눔을 경험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자유’를 학생들과 기타 학습하며 마음껏 누려

본다. ‘Happy School’ 지금 함께 기타를 켜며 행복해 하는 동산어린이들은 사랑으로 기타를 기증해 주신 이덕기 이사장님께 감사드리며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교육’으로 사회에 꼭 필요한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여 더 활발한 사랑과 나눔 문화의 정착에 견인차기 되어 주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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