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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외도 (桓=韓醫外道)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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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4.09 21:1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한의학에서 인신(사람)을 소우주로 비유하여 건강 증진, 질병의 예방, 치료를 말한다. 또한 중국의 진나라 사람인 갈 홍은 그의 호를 따서 도가의 경전인 ‘포박자’라는 책을 써 인신을 국가에 비유하여 설명 했고, 한의학의 경전인 황제내경 소문 (素問)편에서는 인체의 오장육부를 국가의 조직과 기능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두 경전은 국가를 다스리는 일은 인체를 다스리는 일과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점입가경이다. 중국의 어느 정치인은 ‘정치는 전쟁이고 투표는 전투다’라 하였다. 전투에 수단 방법이 있을까? 전투에 지면 전쟁에서 지는데…? 그래서인지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난장판 구습의 작태가 또 일어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돈 선거 판을 벌리려는 무리들이다. 정책적으로는 황당무계한 공약의 남발들 ,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을 까? 실천할까? 우리국민은 고개를 갸웃 둥 하며 정치권에 무관심과 냉소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항 속에서 온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한반도 대운하 문제’에 대한 집약된 정책을 여당에서 내 놓지 못하고 있다. 갑론을박 뿐이다.

남북의 관계는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북한은 극한적인 전쟁불사론 까지 들고 나온다. 전쟁만은 피하여야 한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이에 의연히 대처 하여야 할 것이다. 만약 남북 어느 쪽이든 전쟁 원인을 제공하여 전쟁을 한다면 민족은 해체되고 통일은 요원해 질것이다. 육자회담의 틀 속에서 평화를 이끌어 내야한다 이 과정 속에서 남북한 칠천만 동포가 손에 손 잡고 ‘아리랑’을 부르며 하나 되는 길이다.

이 길만이 이민족과 국가가 21C 세계 속에 살아남는 길이다. 한의외도는 이를 위하여 정치권에 포 박자 와 황제 내경 소문의 복음을 전한다.

포 박자는 다음과 같이 전하여 준다― “한사람의 몸은 한 개 나라의 형태다. 가슴과 배부 위는 궁실과 같고 팔다리는 교외와 같으며 뼈마디는 모든 관리들과 같다. 신(神)은 임금과 같고 혈(血)은 신하와 같으며 기는(氣) 백성과 같다. 자기 몸을 건사할 줄 알면 나라도 잘 다스릴 수 있다. 대체로 백성들을 사랑함으로써 그 나라가 편안 할 수 있으며 자기 몸의 기를 아껴 쓰면 그 몸을 보존할 수 있다. 백성이 흩어지면 그 나라는 망하고 기가 말라 없어지면 몸은 죽어버린다.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나지 못할 것이고 망한 나라는 온전한 나라로 회복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지인(至人)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재난을 미리 알고 막아내며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고 일이 생기기 전에 대책을 세우며 이미 잘못된 후 그것을 따라 추궁하지 않는다. 대체로 사람들을 키우기는 힘들지만 위태롭게 하기는 쉬우며 기(氣)는 맑아지기 어려우나 흐려지기는 쉽다. 그러므로 권위와 은덕을 잘 배합하여야 나라를 보존 할 수 있으며 지나친 욕심을 버려야 혈기를 든든하게 할 수 있다. 그렇게 해야 진기가 보존 되며 精(정). 氣(기).神(신) 삼자가 통일되어 온갖 병을 막을 수 있고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하였다.”

또 소문(素問)에서도 “인체를 십이지관(十二之官) 즉 심장은 君主之官(군주지관) 페는 相傳 之官(상전지관) 간은 將軍之官 (장군지관) 담(쓸개)은 中正之官 (중정지관), 단중 비위 대장 소장 신장 3초(三焦) 방광으로 나누어 그 생리적 기능을 국가통치 기관으로 비유 하였다 이 12가지 기관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임금이 잘해야 아래 기관도 편안하게 된다. 이것을 알고 양생(養生)하면 오래 살면서 죽을 때까지 위험한 일이 없게 된다. 또 이렇게 나라를 다스리면 크게 번영하게 된다. 심장이 제작용을 못하면 12가지 기관이 위태롭게 되고 돌아가는 길이 막혀서 잘 통하지 못하면 형체가 몹시 상하게 된다. 나라도 이런 식으로 다스리면 그 기초가 아주 위태롭게 되므로 경계하고 또 경계하여야한다 고 쓰여 있다. 예를 들면 심장은 나라의 임금과 같이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라 해서 군주지관이라 했고 페는 임금을 도와 정치를 하는 기관처럼 심장을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해서 상부지관이라 하였으며 비위는 나라의 창고와 같이 재산을 받아 드리고 내보내는 음식물을 받아 소화시켜 장으로 보낸다고 해서 창름지관이라고 하였다” 이를 어찌 낡은 지난날의 이야기라고 할까.

우리 온 국민은 4월 9일 총선에서 이런 교훈의 복음을 가슴에 품고 투표에 참여 하여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을 뽑아 국민과 국가의 상머슴으로 삼야 하겠다.

「국민을 하늘처럼 잘 모시겠습니다.」 하지 않았는가!

이풍용 조치원동양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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