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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사 예비 후보, 새누리 당 내 경선 시작되기도 전에 싸움

이명수 - 전용학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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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4.10 17:51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경선을 치르기도 전에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경선 후보와 컷 오프에 떨어진 후보 간의 싸움이 시작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전용학 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수 경선후보에게 충남도민을 기만하는 언행을 자제하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이유는 이명수 경선후보가 9일 한 뉴스채널에서 전 전 예비후보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논리도 없고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이 경선후보는 “천안-아산 필승론을 주장하다 갑자기 아산 출신도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했는데 그에 대한 논리가 없다”며 “과연 국민에게 불신으로 비춰지고 자기 모순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전 예비후보가 지지한다고 판세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충남 전체를 뒤 흔들정도는 아니다”며 “도민들이 선택과정에서 나름의 준엄한 심판을 해 줄 것으로 생각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전 예비 후보는 이 경선후보를 맹비난한 것이다.

전 전 예비후보는 “그동안 선거준비 과정과 새누리당 예비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천안·아산 필승론과 현역의원 출마 불가론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컷오프 결정이후 발표한 입장표명에서 이번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이뤄야 할 대의가 무엇인지 고심한 끝에 정진석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지지자들에게 ‘나는 아무 입장이 없으니 알아서 선택하라’고 해야 올바른 선택인지 묻고 싶다”며 “도민과 당원들에게 스스로 생각한 정치적 대의를 밝히고 ‘나의 뜻이 이러하니 선택에 참고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불출마 선언을 스스로 깨뜨리며 충남도지사에 출마하는 대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2년 전 19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으며 본인 스스로의 선택으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요인을 만들 경우 선거비용 등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것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과정에서 각서를 믿고 지지해준 아산시민들에게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며 “아산시민들에게 어떤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는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이처럼 충남도지사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새누리당 내에서 벌써부터 싸움이 나는 것을 보고 당원들은 당혹하고 있다.
서산의 한 당원은 “아직 본 게임이 시작하기도 전에 자기 선수끼리 싸우고 있다”며 “이는 당이나 후보 간에 이득 되는게 하나도 없다”고 비난했다.

또다른 당원은 “새누리당이 충남도지사를 탈환하기 위해 한치가 급한 상황에서 자기들끼리 싸움을 하고 있어 한심하다”며 “똘똘 뭉쳐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대적해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러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당 내 후보간에 싸우지 말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당선된 후보를 밀어줄 생각을 해야지 벌써부터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두 명 모두 박탈해야 한다”고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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