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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결정, 논란 뜨거워

대덕구·시민단체, “결정 저의가 의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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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4.16 19:05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끝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던 도시철도2호선 건설방식과 기종이 결정되면서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고가와 자기부상열차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새누리당 대전시장 노병찬, 이재선 후보는 “결정이 내려진만큼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 사업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지만 박성효 의원은 “아직 시민들 공감대 형성이 충분하지 못해 시민단체들도 반대하는 상황임에 따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의사결정 및 정책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고 야권과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과 더불어 대덕구도 크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진에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후보는 “대전시의 장기적인 대중교통에 대한 철학 없이 진행됐다”며 “이러한 철학 없이 결정된 도시철도 2호선 결정은 다시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호선 결정에 노선에서 소외됐던 대덕구는 “도시철도 2호선은 단순한 대중교통이 아니라 향후 100년의 운명을 좌우할 중차대한 사안으로 대덕구를 비롯한 대전시민들과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등이 대전시에 신중한 결정을 수차례 주문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을 지상고가·자기부상열차, 즉 기존에 정했던 계획대로 결정한 것은 대덕구민과 시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결정”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더불어 “6·4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와 새로운 민선 6기 지방정부 출범이후 논의하자는 주장을 뒤로하고 중요한 결정을 쫓기듯 내리는 것은 누가 봐도 정책결정의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유감의 뜻을 전하고 대덕구는 구민들이 대중교통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대전시는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민선5기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강행한 무리한 정책결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번 대전시의 도시철도 2호선 정책결정을 철회하고 민선6기로 그 결정을 넘길 것을 요구한다”고 밝혀 도시철도2호선 건설을 놓고 끊임없는 갈등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치영기자 sunab-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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