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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무인항공기 ‘독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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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4.17 19:1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무인항공기로 독도 왕복합니다.”

무인항공기 기술에서 국내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충남대 연구팀이 순수 자체 기술로 제작한 무인항공기로 독도 왕복에 도전한다.

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무인항공기팀인 에어게이트(Air-Gate)와 같은 학과 창업벤처인 NES는 과학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기상악화시 21일) 오전 10시 경북 울진군 후정리 비상활주로에서 무인항공기를 이륙시켜 독도까지 왕복비행 후 항공 사진촬영 임무를 수행한다.

항공기는 경북 울진에서 출발해 220km떨어진 독도에 2시간 만에 도착, 동도와 서도를 선회 비행하면서 독도 곳곳을 촬영할 계획이다.

왕복거리 450km, 소요 시간은 4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독도 왕복 비행은 400km가 넘는 초장거리를 무인항공기가 비행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독도 왕복에 사용되는 아리스 스톰(Aris storm)이라는 이름의 무인항공기는 날개길이 2.9m, 중량 11kg, 48cc의 엔진과 연료 8리터와 항법센서, 카메라 등이 장착돼 있다.

아리스 스톰은 초저가형 무인기 시스템으로 10kg 내외의 의약품이나 긴습수송물품 등을 도서산간지방(300km 이내)에 2시간 이내에 수송할 수 있으며, 10kg 내외의 폭탄도 장착이 가능해 순항 미사일 등 군사용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무인항공기의 핵심부품인 컴퓨터와 항법센서는 충남대 에어게이트와 NES가 다년간에 걸쳐 직접 제작한 기술이다.

충남대 에어게이트와 NES는 비행제어 시스템 설계 및 제작기술, 3차원 항공기 자세측정 장치, 센서인터페이스 및 구동기 기술, 항공기 유도기술, 특정 목표물 자동 탐색 영상처리 기술, 지상제어 시스템, 초소형 휴대용 지상제어 시스템 등 무인항공기와 관련한 핵심 기술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충남대 정태원 교수는 “독도라는 특수성과 장거리 왕복 비행을 대비해 수십 번에 걸친 시험비행과 실전 테스트를 거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일본의 영유권 주장 등 독도수비를 위해 무인항공기로 신속하고 상시적인 정보수집 및 위기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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