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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육감 선거 분석] 4명의 예비후보, 오차 범위 내 혈전 치열

설동호 14.12%로 선두…김동건·이창기·한숭동 오차범위 내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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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4.28 19:40
  • 기자명 By. 김형중· 선치영 기자

-50~60대 설동호, 20~30대 한숭동…가장 높은 지지율 보여

-김동건-동·대덕·서, 설동호-서·유성, 이창기-동·대덕구 우세

선두권 4명의 예비후보가 6·4 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 ±5%의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설동호 예비후보는 혼전 속에서도 14.12%의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그 뒤로 김동건 예비후보가 13.93%로 다음을 차지했고 이창기 예비후보가 10.88%, 한숭동 예비후보가 10.18%로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또 윤석희 예비후보가 6.42%, 정상범 예비후보가 5.85%, 최한성 예비후보가 4.36%로 선두권을 쫓고 있는 형국이다.

주식회사 콜온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대전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대전시교육감 선거와 관련, 700명을 RDD방식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 조사는 표본오차의 경우 ±3.75P, 95% 신뢰수준을 보이며 전화를 받은 사람 2만7186명 중 최종 유효응답자는 700명(응답률 2.57%)이며 공정성을 위해 각 후보의 번호는 교호순번제(순환배열식)로 했다.

또한 공정성을 위해 투표지용지와 같이 전직 경력을 제외하고 순수 예비후보의 이름만을 사용했으며 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를 적용(표본동일 보정계수산출)했고 대전시내 사용 전화국번 30개 선정 0000~9999까지의 번호 30만개 생성 및 랜덤 배열 후 무작위추출(RDD)을 했다.

쭓 후보적합도 = 이번 설문조사에서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차기 대전시교육감으로 어느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에 대전시민들은 설동호 예비후보(이하 후보)에게 700명중 99명인 14.12%가 지지했다.

이어 김동건 후보는 700명중 98명이 지지해 13.99%로 나타나 1위인 설동호 후보보다 0.13%P 뒤지고 있어 근소한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기 후보도 마찬가지로 10.88%인 76명이 지지해 역시 1위인 설동호 후보보다 3.24%P 뒤져있지만 역시 오차범위 내에 있다.

한숭동 후보는 10.18%인 71명이 지지해 1위보다 3.94%P 뒤지고 있다. 하지만 앞서 거론된 3명의 후보 모두 ±5%오차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설동호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어떤 후보가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형국이다.

1위군 후보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윤석희 후보가 6.42%인 45명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정상범 후보가 5.85%인 41명, 최한성 후보가 4.36%인 31명이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잘 모름’에 응답한 표본수가 700명중 34.27%인 240명에 달해 무응답층에 따른 변수가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각 후보들의 공략대상이 무응답층일 수 밖에 없고 다수의 무응답층을 자신의 표로 어떻게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당락의 향배가 갈린다고 봐야 한다.

쭓 연령별 = 연령별 설문조사내용을 보면 먼저 20대는 한숭동 후보가 16%로 선두를 달리고 뒤이어 김동건, 윤석희 후보가 13%대, 설동호, 정상범, 최한성 후보가 9%대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이창기 후보가 17%대로 선두, 한숭동, 설동호 후보가 각각 14%, 13%의 지지를 받았다. 40대는 김동건 후보가 20%대의 큰 지지를 보였고 설동호, 이창기, 한숭동이 뒤를 이었다. 50대는 설동호 후보가 21%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김동건, 이창기 후보가 10%대로 뒤쫓았다. 마지막 60대 이상에서도 설동호 후보가 16%로 우위를 점했고 김동건, 이창기 후보가 9%대를 유지했다.

설동호 후보는 40대 이하 젊은 층과 40대 이상 장년층의 지지 비율이 49:51으로 나타나 장년층의 지지율이 높았고 나머지 후보들은 대부분 60:40의 비율로 젊은층의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숭동 후보는 73:27의 비율로 젊은층의 지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쭓 성별 = 남·여 성별에서는 응답자 700명중 51.51%인 361명이 남성이었으며 48.49%인 339명이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설동호 후보는 18.96%인 68명이었으며 다음으로는 이창기후보가 12.52%인 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김동건 후보가 41명으로 11.32%로 3위를 달렸고 윤석희후 보가 7.33%인 26명으로 4위권, 한숭동 후보가 7.05%인 25명 5위권으로 뒤를 바짝 쫓았다. 또한 정삼범 후보가 6.23%인 22명, 최한성 후보는 4.33%인 16명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역시 ‘잘모르겠다’가 32.26%를 차지했다.

여성 응답자중 가장 많은 지지를 끌어낸 후보는 김동건으로 16.71%인 57명으로 집계돼 여성층의 지지가 높았다. 또한 한숭동 후보도 13.5%인 46명의 지지를 얻어내 여성층의 득표가 두터운 것으로 분석됐다. 3위권에는 이창기후보가 9.14%인 31명으로 랭크됐으며 후보적합도에서 1위권을 달리는 설동호 후보는 8.97%인 30명으로 4위권으로 처졌다. 또한 5.6위권은 5.46%(19명)와 5.45%(18명)으로 각각 정삼범과 윤석희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최한성 후보가 4.39%(15명)로 저조한 지지를 얻고 있다. 역시 ‘잘 모름’에 답한 응답자의 수가 36%를 넘어서 아직 지지하는 후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쭓 지역 별 = 지역별에서는 인구수에 따라 서구가 34.46%인 241명이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유성구가 134명(19.09%), 동구가 126명(17.96%), 중구 119명(16.94%), 대덕구81명(11.56%)로 집계됐다.

후보별 지역 지지율은 많은 변수를 가져오고 있다. 구별 지지율을 보면 동구의 경우 이창기후보가 13.8%(17명)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동건 후보가 12.86%(16명)로 2위, 윤석희 후보가 11.02%(14명)로 3위권, 설동호와 한숭동 후보가 9.76%(12명)로 공동4위권을 달렸다. 또한 최한성 후보가 8.06%(10명),정상범 후보가 1.72%(2명)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33.4%(38명)이었다.

대덕구의 경우는 이창기후보가 16.8%(14명)로 가장 앞섰으며 김동건 후보가 13.78%(11명)로 다음을 달렸고 설동호 후보가 10.99%(9명), 정상범 후보가 6%(5명)으로 그 다음을 마크했다. 이밖에 최한성·한숭동·윤석희후보는 각각 1~2명으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47.24%에 달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하는 서구는 김동건 후보가 19.69%(48명)로 1위를 달렸고 그 뒤로 설동호 후보가 16.8%(41명)으로 바짝 쫓고 있다. 다음으로는 이창기 후보가 10.69%(26명)로 달리고 있고 윤석희 후보가 6.44%(16명),한숭동 후보 6%(14명)로 뒤를 이었다. 정상범과 최한성은 5.14%,1.97%로 집계됐다. 무응답은 33.26%(80명).

유성구는 한숭동 후보가 23%(31명)로 많이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설동호 후보가 19.27%(26명)로 뒤를 따르고 있으며 김동건 후보가 9.73%(13명)으로 3위권을 마크하고 있다. 이창기와 최한성 후보가 5.18%(7명)로 뒤를 쫓고 있고 정상범과 윤석희가 뒤를 잇고 있는 형국이다.

중구는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정상범 후보가 16.02%로 가장 앞서고 있으며 한숭동과 이창기후보가 10.94%(13명)으로 2위권, 윤석희 후보가 10.5%(12명)로 4위권, 설동호 후보 9.6%(11명) 5위권, 김동건 후보 8.18%(10명) 6위, 최한성 5.67%로 7위권이다. ‘잘 모름’은 28.24%(33명)였다.

지역별에서는 김동건후보가 동구, 대덕구, 서구 등 3개지역에서 1,2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설동호 후보는 서구, 유성구에서 1,2위권을 달리고 있다. 또한 이창기 후보도 동구와 대덕구에서 1,2위를 마크하고 있으며 정상범과 한숭동 후보는 각각 중구와 유성구에서 1,2위권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쭓 선호후보성향 =700명의 응답자 가운데 보수층은 30.52%인 214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진보는 30.98%인 217명이었다. 중도는 23.08%인 162명이며 ‘잘 모름’에 응답한 시민은 15.42%인 108명이었다.

김동건 후보 지지자의 성향은 중도가 21.67%, 보수 15.93%로 가장 많았고 잘 모름이 15.21%, 진보가 5.57%였다.

설동호 후보는 고른 분포를 보였는데 중도가 15.30%, 진보가 13.35%, 보수가 12.66%였고 잘모름이 16.76%다.

윤석희 후보는 진보에 10.0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보수에 6.72%, 중도에 3.95%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기 후보는 고른 분포를 보였다. 진보와 중도에 12.37%와 12.26%의 성향을 보였고 보수에도 11.73%였으며 잘모름은 4.2%로 낮았다.

정상범 후보는 보수에 9.02%, 진보에 7.99%의 성향을 보였고 중도와 잘 모름은 3%이하였다.

최한성 후보는 모두 5%이내로 집계됐다.

한숭동 후보는 지지자중 보수층이 13.75%였고 진보도 12.44%였으며 중도도 7.9%의 성향을 보였다.

김형중· 선치영기자 dailycc@dailycc.net

 

설문조사 내용

▲ 귀하의 거주지가 동구면 1번, 대덕구면 2번, 서구면 3번, 유성구면 4번, 중구면 5번을 눌러 주십시오.

▲ 귀하의 연령이 19세 이상 20대면 1번, 30대면 2번, 40대면 3번, 50대면 4번, 60대 이상이면 5번을 눌러주십시오.

▲ 귀하의 성별이 남성이면 1번, 여성이면 2번을 눌러 주십시오.

▲ 귀하께서 차기 대전시 교육감으로 어느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00샘플씩 교호순번제로 진행)

1번) 김동건 예비후보 2번) 설동호 예비후보

3번) 윤석희 예비후보 4번) 이창기 예비후보

5번) 정상범 예비후보 6번) 최한성 예비후보

7번) 한숭동 예비후보 8번) 잘 모르겠다.

▲ 귀하께서 차기 교육감후보로 어떤 성향의 후보가 교육감이 되는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번) 보수적 성향 2번) 중도적 성향

3번) 진보적 성향 4번)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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