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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규 충북교육감 ‘독자 출마’ 선언

“단일화 추진위의 후보 결정 승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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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5.06 18:45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보수 진영 충북교육감 후보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비전교조 출신 충북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3일 단일화 여론조사 상위 2명이 뽑힌 장병학·홍순규 후보중 장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하지만 최종 후보 선정에서 탈락한 홍순규 후보가 이에 불복, 4일 독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 추진위가 장병학 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절차상 중대한 문제가 있어 승복할 수 없다”며 교육감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달 26~27일 비전교 출신 교육감 후보 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 상위 1~2위인 장병학.홍순규 후보로 압축했다. 지난 3일에는 최종절차인 청문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장 후보를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홍 후보는 “중대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한 후보를 추대하라고 요구해왔다”며 “지난달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최종 후보 결정에 충분히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반장 선거에서도 참관인이 배석한 상태에서 투·개표를 진행하는데 교육감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중요한 과정에 후보 참관인 없이 진행된 점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부분” 이라며 “문제가 많은 단일화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일화 추진위는 밀실에서 진행한 투·개표 과정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달 26~27일 비전교 출신 교육감 후보 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 상위 1~2위인 장병학·홍순규 후보로 압축했다. 지난 3일에는 최종절차인 청문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장 후보를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홍 후보가 독자출마를 결정함으로써 비전교조 출신 교육자를 교육감으로 세워보자는 취지로 추진됐던 보수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홍 후보의 독자 출마 선언으로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는 홍 후보와 장 후보, 손영철 후보, 임만규 후보 등 4명의 보수 성향 후보와 진보 진영 김병우 후보의 5파전 구도로 짜이게 됐다.

여기에 보수 성향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컷오프’됐으나 아직 승복 하지 않은 김석현 후보까지 가세하면 총 6명의 대결구도로 가게된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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