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컷오프’된 김석현(사진) 충북교육감 후보가 8일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신뢰성과 당위성이 없는 여론조사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북교육 발전을 위해 이 한몸 던지겠다”며 끝까지 완주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욱 더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 며 “경쟁력을 갖춘 후보자를 선정하기보다 한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밀어붙이기식 단일화 과정이 도민의 참정권을 중도에 차단해 버리는 중대한 오류를 초래하게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교육감 후보들이 상대방을 헐뜯고,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선거전을 거두고 자신의 정책과 자신감으로 선거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독자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는 장병학 후보, 최종 단일 후보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홍순규 후보, 보수 성향의 손영철.임만규 후보, 진보 진영의 김병우 후보의 6파전 구도로 짜이게 됐다.
이날 교육감 선거 출마를 시사한 김헌일 청주대 교수까지 가세하면 이번 선거는 7파전으로 치러진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