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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사실상 공무원 퇴출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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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5.01 18:5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조직개편을 위한 충남도의 직무 분석이 사실상 공무원 퇴출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서울시 공무원 3%가 퇴출 대상에 선정된 데 이어 농촌진흥청이 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퇴출대상자 107명을 선정한 가운데 충남도에서도 직무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돼 이를 놓고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신이 일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내용과 업무 처리 시간 등을 조사해 현재 분석하고 있다”며 “다음 달까지 직무 분석을 마친 뒤 분석 결과와 행정안전부의 지침을 토대로 6월말까지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직무 분석 결과 업무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공무원들에게 대해서는 소방 등 안전 분야나 예산 절감 부서 등으로 이동 배치할 방침”이라며 “이완구 지사의 방침이 원칙적으로 인위적인 공무원 퇴출은 없기 때문에 단순히 근무 부서만 옮기는 차원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직무 분석이 단지 직원들의 업무 처리 능력만을 조사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도청 내부에서는 사실상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 단계로 해석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도 올부터 단계적으로 공무원 인건비를 줄인 뒤 궁극적으로는 공무원수를 줄이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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