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명품화 특구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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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03.08 19:37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청양군이 지역특화 작목인 청양고추를 명품화 하기 위한 특구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특구지정 신청에 따른 특구 계획안과 공청회 공고를 마치고 특구지정을 위한 제반사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양고추특화산업특구지정에 따른 특화사업은 운곡면 효제리 청양고추가공 현대화사업 10,590㎡, 청양읍 청수리외 16개 지구 저농약 고추 재배단지 263,279㎡, 청양읍 군량리 고추문화마을, 청양고추랜드조성사업, 청양고추축제등 총 5개 사업에 면적은 378,777㎡이다.

이를 위해 군은 국비 102억원, 도비12억원, 군비18억7000만원, 민자 33억6000만원등 모두 166억3000만원을 투입 2009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토지, 교육, 농업등과 관련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해제해 지자체가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청양고추가공현대화사업은 운곡면 효제리 일원 10,590㎡규모의 부지에 2,180㎡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규격에 맞는 최 현대식 고추가루공장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사전 환경성 검토를 의제처리 할 수 있고 홍보 및 안내물 설치를 위하여 옥외 광고물 등의 허가 기준을 조례로 정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관리법에 의한 특례가 인정된다.

저농약 고추재배단지는 청정 고추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청양읍 청수리외 16개 단지 263,279㎡를 조성하게 되는 사업으로 이 지역 안에서는 현행 농지법상 인정되지 않는 농지의 위탁 경영, 임대·사용대가 가능한 농지법상 특례가 인정된다.

고추문화마을조성사업은 청양읍 군량리 일원에 체류형 주말농장조성, 고추문화홍보전시관조성, 청양고추테마공원등을 조성하게 되며 이지역 내에서는 농지법에 의한 특례, 옥외광고물관리법에 의한 특례가 적용된다.
청양고추랜드조성사업은 국비와 민자를 포함 14억원을 투입 지난 2005년 8월 조성 완료 되어 연간 10,000kg의 고추장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식품위생법, 옥외광고물관리법에 관한 특례가 인정된다.

청양고추축제는 매년 8월말~9월초 백세공원 일원에서 5만여 명의 주민과 외지인이 참석하는 행사로 도로교통법의 특례가 인정되어 축제시 도로사용제한을 경찰서장에게 요구 할 수 있게 된다.

군은 앞으로 오는 4월 7일 기본계획안 발표와 주민공청회, 의회의견 청취등을 마치고 4월경 재정경제부에 특구지정신청서를 낼 계획으로 빠르면 올 상반기에 특구지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청양고추특화산업특구가 지정되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규제를 적용하여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고 농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은 지난해 금산군이 금산인삼헬스케어특구로 지정되었으며 전국적으로는 42개의 지역특화발전특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