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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동안 투표만은 꼭 해야지”

90노구 민병찬 할아버지의 투표 사랑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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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6.01 16:02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살아있는 동안 움직일 수만 있다면 투표는 꼭 해야지”
사전투표기간 90이 넘은 노구를 이끌고 가족들과 투표소에 나타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민병찬(남, 90세)할아버지가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5월31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덕구 송촌동사전투표소에 민 할아버지가 안사돈 김(83세)할머니, 아들내외, 손녀를 대동하고 온 식구가 투표소에 나와 투표관계자와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른 여름무더위 속에서 제대로 걷기도 힘든 민 할아버지는 아들 민동기(62세)씨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소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특히 투표종사자가 “연세가 많으시고 거동도 불편하신데 투표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하자, 민 할아버지는 “나 생전 투표 안 한 적이 없다”며, “오는 4년 후에도 투표하겠다. 그때 또 보자”며 꼭 투표사랑에 대한 의지를 보여 지켜보는 이들에게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투표를 하러온 한 주민은 “저 연세에도 투표하러 오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투표에 관심이 없다며 저 어르신을 조금이라도 본받아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병찬 할아버지는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 3단지에 거주하면서 안사돈, 아들내외와 손녀 5식구가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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