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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만철 충남교육감후보, ‘위기의 충남교육 지켜달라’

“진보교육의 틀 안으로 몰아가는 것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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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6.02 19:29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서만철 충남교육감 후보는 2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보수 분열에 따른 위기감과 진보세력의 준동을 우려하는 긴급 성명을 내면서 선대 조직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음을 밝혔다.

지난 3월 범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단일후보로 선정되면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던 서 후보는 “그동안 신뢰를 잃어버린 충남교육의 위상을 바로잡고 교육의 가치를 새롭게 실현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를 기대했던 충남교육계에 보수권의 분열이 일어나면서 희망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자신만의 논리에 함몰된 후보들이 충남교육계 전체를 진보교육의 틀 안으로 몰아가는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고 일부 보수진영 후보를 겨냥해 쓴소리로 가했다.

서 후보는 먼저 “지금 보수권의 분열로 보수후보 단일화로 인한 희망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자신만의 논리에 함몰된 후보들이 충남교육계 전체를 진보교육의 틀 안으로 몰아가는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특정 이념을 앞세우는 진보교육이 보수 분열의 틈으로 파고들고 있다. 교육의 본질적 가치는 훼손되고, 이념의 가치를 달성하려는 세력이 준동하는 것”이라며 “위기의 충남교육을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진보를 표방하는 상대 후보를 겨냥해 공격했다.

특히 김지철 후보를 겨냥해 “위기의 충남교육을 지켜 달라. 전교조 중심의 각종정책과 이념 편향교육이 충남과 사회에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막아 달라. 자녀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 행복해서 가고 싶은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주대 총장 시절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제기와 관련, “업무추진비는 개인이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총장으로서 업무수행을 위해 쓰는 것이며, 결재를 받아 쓰는 것이다. 대학 행정과 발전을 위해 쓰는 것이다. 크게 잘못된 것이 없는데 선거 때다 보니 유심히 바라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교육은 사랑과 헌신으로 정상화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도민 여러분의 혜안과 지혜로움을 구한다. 충남교육을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 앞에서 과연 누가 이 일을 감당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가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끝으로 “위기에 처한 충남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도와 달라. 기본이 바로 선 충남교육, 민주적 소통과 현장 중심교육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이 공감하고 함께 꿈꿔갈 충남교육의 미래 비전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 후보의 기자회견에는 보수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류창기 전 천안교육장과 양효진 전 당진교육장이 함께 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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