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들은 선거를 하루 앞둔 3일 마지막 TV토론에 출연해 정책 대결을 펼친다.
박성효 새누리당,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김창근 통합진보당, 한창민 정의당 후보는 이날 낮 12시20분부터 대전 MBC에서 50분가량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대전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세 번째 열리는 것으로 대전시-대덕특구 상생 방안, 지역 축제 활성화 방안, 대기업의 기업 진출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토론회의 '꽃'인 주도권 토론에서는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박성효 후보와 권선택 후보가 시장의 자질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는 권 후보의 당적변경 문제와 기관장을 거치지 않은 점 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이고, 권 후보는 박 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했던 민선 4기 대전시정의 실정을 지적하며 '실패한 시장론'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화두로 부상한 안전대책과 일자리,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을 놓고 여야 후보들 간에 설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치영 기자 sunab-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