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전국동시지방선거 제천·단양 유권자들이 오전 6시부터 투표소를 찾고 있다.
오전 7시 30분께 제천시 남현동 제2투표소 제일고등학교를 찾은 노부와 아들(사진 왼쪽 김만기 옹, 오른쪽 김남성씨)은 나란히 투표소를 나섰다.
제천시 동현동에 거주하는 김남성(63·남)씨는 아버지 김만기(92·남)옹과 함께 제일고등학교 내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후보자를 선택하는 권리를 행사했다.
김 씨는 “92년동안 사시면서 수 많은 선거를 치룬 아버님이 일찍 서둘러 투표소를 찾았다”면서 “후보자 선택은 시민의 권리 아니냐?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이른 시간을 선택해 아버님을 모시고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단양군 도전리에 거주하는 김용환(87·남), 한길선(84·여) 노부부는 오전 9시 단양읍 제2투표소 단양초등학교를 찾았다.
투표를 마친 노부부는 “몸은 불편하지만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며 엷은 미소를 보였다.
한편 제천'단양 선관위는 제천 49곳, 단양 17곳의 투표소를 마련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에 들어갔다.
제천/조경현·단양/정연환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