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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참 일꾼 뽑자”…투표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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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6.05 00:47
  • 기자명 By. 특별취재반

◆대전·세종·충남=지역일꾼을 뽑는 6·4 지방선거 투표가 4일 대전, 세종, 충남지역 1109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대전지역은 193명(시장 4명·교육감 6명·구청장 16명·시의원 48명·구의원 119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348개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세종지역은 46명(시장 2명·교육감 4명·시의원 40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43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어졌다.

충남에서는 529명(도지사 3명·교육감 4명·시장군수 50명·도의원 102명·시군의원 370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718개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나와 권리를 행사했다.

선거인수는 대전이 120만7972명, 세종 10만1559명, 충남 164만4554명이다.

대전시장에 출마한 김창근 통합진보당 후보는 오전 10시께 부인 오순옥씨와 함께 대덕구 송촌초등학교에서 투표했고, 세종시장에 출마한 유한식 새누리당 후보와 이춘희 새정치연합 후보도 이날 오전 부인과 함께 조치원읍 죽림2리 자이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대전시장에 출마한 박성효 새누리당, 권선택 새정치연합, 한창민 정의당 후보와 충남지사에 출마한 정진석 새누리당, 안희정 새정치연합 후보는 사전투표로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유권자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투표소를 찾았다. 갓 쓰고 도포를 차려입고 투표장을 찾은 훈장님부터 젖먹이 아기를 안고 온 젊은 부부, 환갑이 훌쩍 지난 아들의 부축을 받은 노인까지 모두 투표소를 찾아 안내에 따라 투표를 진행했다.

논산시 연산면 연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흰색 두루마기에 갓을 쓴 유복엽(75) 큰훈장 등 양지서당 가족 6명이 한복차림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유 훈장은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직하고 일 잘하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전에는 대부분 투표소에서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3살 난 딸과 함께 대전 서구 버드내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김자영(38·여)씨는 “딸에게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일찍 투표장에 나왔다”며 “다른 유권자들도 잠깐 시간을 내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앞으로 4년간 지역을 이끌 일꾼을 뽑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지역과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충북에서도 ‘지역의 4년 일꾼’을 뽑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늦게까지 이어졌다.

충북에서는 지사·교육감과 시장·군수 11명, 지역구 도의원 31명(비례 3명 포함), 시·군 의원 131명(비례 17명 포함) 등 175명의 일꾼이 뽑힌다.

충북 유권자는 126만1119명으로 4년 전인 2010년 지방선거 때 118만3811명보다 6.53% (7만7308명) 증가했다. 당시 투표율은 58.8% (69만6393명)였다.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신장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제7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는 사전투표로 주권을 행사했다.

진천군 진천읍사무소에 마련된 제1투표소 역시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으나 예년 선거 때보다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진천군의 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한 사전투표 참여율이 14%에 달하면서 선거 당일 투표장을 찾는 주민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천시 하소동의 한 아파트에 마련된 투표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천시 용두동 제4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이광연(46)씨는 “인물과 공약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일을 잘할 것 같은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보은군 내 최고령자인 박순봉(105) 할아버지도 오전 6시 10분 일찌감치 수한면 제1투표소를 찾아 당당하게 주권을 행사했다.

한편 충청권에서는 세종시가 62.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충북 58.8%, 충남 55.7%, 대전이 54%를 각각 기록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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