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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감 선거 시작부터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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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5.18 18:5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오는 6월25일 치러지는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시작부터 정책대결이 아닌 네거티브 비방전 양상을 띠고 있어 뜻있는 인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정헌극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3월 전국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습진단평가에서 충남교육청이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게 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학력신장을 통한 ‘학력 전국 꼴찌 탈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충남도교육청은 즉각 반박자료를 내 “전국 꼴찌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정보를 근거로 충남 교육가족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교원들의 학력신장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학생 학력문제를 놓고 양측이 이같이 시작부터 날카로운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지역 교육계는 이번 선거가 교육발전을 위한 정책대결보다는 상호비방전으로 흐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당초 거론됐던 장기상(61) 전 청양 정산고 교장이 출마를 포기, 정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오제직 현 교육감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정 후보는 태안교육장 출신으로,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로 2004년 6월 치러진 제12대(민선 4대)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오 교육감에게 고배를 마셨다. 양측은 이번 선거에서 ‘2라운드’를 치르게 된 셈이다.

오 교육감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없이 곧바로 정식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정식후보 등록기간은 선거 15일전인 6월10일부터 이틀간이다.

도내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로 처음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6월19~20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25일 실시되며 차기 충남교육감의 임기는 오는 2010년 6월말까지다.

/조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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