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의회는 지난 2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6·4지방선거에서 제7대 보령시 의원으로 당선된 12명(3선 1명·재선 4명·초선 7명)이 한자리에 모여 의원 뱃지 증정과 의회운영계획, 최초 집회 소집 계획, 상임위구성 협의, 의장단 선출 방법 등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였고 참석의원들은 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대표자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민의 꿈과 소망을 가득담은 의회를 만들기 위해 개최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지난 6대 의회와는 차별화된 의사진행 계획이 두드러지게 눈에 뛴다.
최초 집회를 다음달 1일 오전 8시에 개최해 의장단을 선출하고 14시에 상임위원장을 선출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대 의회에서는 7·8일 최초집회를 실시해 의장단을 선출함으로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임기 2년을 보장하지 못하고 자치단체장 취임식에도 의장 미선출로 주민대표기관인 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지 못하였으며 7월 초에 단행된 의회사무국 인사 협의도 못하고 임명하는 의회가 되었다.
이런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이번에는 최초 집회를 시장 취임식전에 개최하여 의장단을 선출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의정 연수를 조기에 실시하고 집행기관 업무 보고를 청취하여 시정 업무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지 시민의 혈세인 예산이 낭비 되는 사안은 없는지를 꼼꼼히 짚어볼 계획이다.
행정감시권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요업무 추진 자료요구, 추진사항 보고요구 등으로 시민이 불편한 시정 추진이 없도록 미리미리 챙겨 본다는 계획이다.
금년도 의회 운영 계획으로는 시민의 대의 기관과 의회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정례회 2회, 임시회 4회에 58일 간의 회기를 운영하여 주요 공공시설, 대형 사업장 방문, 결산검사 승인, 추경예산 심의, 행정감사 계획 수립, 2015년도 예산 심의 등 집행기관 감시에 소홀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각종 조례안과 내년 예산안은 철저한 검토와 심의를 실시하여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의회를 만들고 시정 조력자의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보령/김환형기자 kkhkh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