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예비사회적기업이자 공연장상주단체인 권숙진 청연무용단은 오는 26일 저녁 7시 30분 우송예술회관에서 ‘전통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주제로 ‘무화과나무’ 아티언스 융복합공연을 선보인다.
‘무화과(舞和科)나무’란 무용예술과 과학이란 유전자를 함께 잉태하고 자라는 나무를 상상해 이름 지은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사전 제작된 무용과 효과영상을 첨단미디어기법으로 표현하는 실험적 융복합 공연이자, 전통무용과 미디어아트의 세계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무대다.
올해로 32년째 우리 춤을 추고 있는 권숙진 안무가는 “우리의 전통춤과 IT기술의 접목을 통해 예술과 과학이 융합된 도시, 새로운‘아티언스’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지금은 무용수의 춤동작을 디지털 영상과 아날로그적 춤사위를 융합한 ‘디지털로그’형태로 보여주는 단계이지만, 앞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융복합공연물을 만들어 더 큰 ‘舞和科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시 문화산업과장은 “이러한 창의적 시도가 과학문화도시인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첨단기술과 예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고부가가치 문화콘텐츠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산업과 관련된 사회적기업이나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