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가인 목원대 김동유(사진·50세·미술교육과) 교수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독립궁전에서 열린 고려인 및 한국인 현대작가전인 ‘사람들 展’에 우리나라 대표작가로 참가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및 카자흐스탄 무카메디올르 아르스탄벡 문화부 장관, 우미르쉬나아쎌 독립궁전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유 교수의 작품소개로 전시 오픈, 다음달 16일까지 특별전시회 형태로 카자흐스탄 독립궁전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박근혜 대통령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에 맞추어 이루어진 전시로 청와대는 “이번 전시는 역사의 한 시기를 함께 겪어온 카자흐인과 고려인, 한국인들이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문화적 공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고려인과 한국인들의 모습에 투영된 한민족의 어려웠던 삶과 역사, 이를 극복케 했던 희생과 인내,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과 생명력 등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디아스포라를 겪어온 한민족의 이야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대표작가로 방문 출품한 김동유 작가는 안중근, 유관순, 이중섭 등 민족영웅을 부활의 의미를 담은 수많은 나비가 중첩된 이미지로 표현했다.
출품작가는 우리나라 작가 14명과 고려인 작가 4명이다.
유영배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