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시립도서관이 책을 통해 행복한 공주를 만들기 위해 원 북, 원 공주 시민독서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대표도서 선정을 위한 시민 투표에 들어간다.
‘원 북 원 공주’운동의 모체인 ‘한 책, 한 도시’(OneBook OneCity)' 운동은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시행했으며, 책을 통해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통합을 이룬 롤 모델이 돼 전 세계적으로 전파됐다.
시립도서관은 이런 ‘원 북 원 공주 시민독서운동’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도서선정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국립중앙도서관 등에서 50권의 도서를 추천받은 후 도서선정위원회를 통해 ▲감정수업(강신주) ▲너도 그렇다(나태주)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공지영) ▲두근두근 내인생(김애란) ▲동학농민운동(이이화)등 총 5권의 후보도서를 선정했다.
이들 5권의 책 중 투표를 통해 최종 1권을 선택해 대표도서를 선정하게 되며 9월 선포식, 9~10월 토론회 및 토크릴레이, 10월 북콘서트, 작가초청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투표는 오는 31일까지 시립도서관 웅진관, 강북관, 공주시청 민원실에서 실시하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gongjulib.bo.kr)에서 온라인으로도 투표할 수 있다.
오명규 공주시 시립도서관장은 “원북 원공주 시민독서운동은 모든 시민이 같은 책을 읽으며 다른 사람, 다른 시대, 다른 삶의 이야기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시민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며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란다” 고 전했다.
공주/정영순기자 7000soo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