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이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농어촌공사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저수지 1만7477개소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 한 결과 1199개소가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긴급 보수를 위한 농업관련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이처럼 개보수가 필요한 저수지가 아직도 적지 않은 것은 무엇보다 노후화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국의 저수지 대부분에 해당하는 1만6646개소가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이다.
30년이 안된 곳은 5%도 되지 않는 셈이다. 게다가 50년 이상 된 저수지도 약 1만2148개소로 전체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저수지 및 양배수장 등 수리시설물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항구적 개보수 대책을 수립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장마가 시작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농어촌 발전과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예산 지원을 심층 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