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14일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경제우선 정책과 대덕특구와의 실질적인 상생협력 강화 등 ‘시정의 내실화’를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실·국장과의 첫 주간업무회의에서“민선 6기 시정방향은 시민중심, 경제우선, 통합지향의 세 가지가 기본”이라고 전제하고 “특히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기업유치는 물론 기업 도우미제 등의 확립을 통해 상당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라”라고 주문했다.
권 시장은 이어 “지역기업과 입주기업인에 대한 각종 우대정책 및 사기 진작책등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유치 활성화에 기여하거나 협상능력이 우수한 공무원들을 경제협력부서에 전진 배치시키고, 성과에 따라 확실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을 주문했다.
또 권 시장은 “대전은 대덕특구가 입지함으로써 명실공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도시가 된 것”이라며 “양적발전 못지않게 대덕특구와의 제도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더욱 구체화하고 내실화해 중요시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라”고 과학문화산업본부에 지시했다.
이에 앞서 민선6기 공약과 관련 권 시장은 “보여주기식 공약이 아니라 꼭 필요한 실질적인 공약 위주로 엄선할 것”을 제안하고, 평생교육 발전방안 연구용역과 관련해서도 “시민대학 운영이 민간교육센터 및 학원과 중복되는 사례는 없는지, 내실 있는 성과측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최근의 유성복합터미널 시설 및 사업자 선정 논란과 관련 “터미널 기능이 주기능이고 나머지 지원시설 및 유통시설은 부가적 기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하며, 앞으로 원만히 건립됨으로써 교통문제 해결과 유성발전에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이밖에 권 시장은 “지난주 국·과장급 인사에 이어 조속한 시일 내 후속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조직의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며“특별히 여름철 시민안전·보건대책과 소관부서별 업무를 실국장 책임 하에 확실히 챙길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