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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세평] 공중보건약사의 필요성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에게 작년에 거론되었던 ‘공중보건약사’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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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7.23 19:29
  • 기자명 By. 충청신문
▲ 홍 종 오 대전시 약사회 총회의장

세월호 사건의 발생지인 팽목항에서는 약사들이 사명감으로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봉사를 하고 있어, 어느 시민단체보다 단합된 힘으로 동참과 열정으로 불이 꺼지지 않는 봉사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세월호 사건이 종지부를 찍을때까지 아마 계속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대부분의 약사들은 혼자하는 약국이다보니 봉사약국에 가고 싶어도 참가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 지금 팽목항에서는 다른 봉사자들은 거의 다 떠나고 없지만, 약사들은 순수한 의미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약사회는 각 지역별로 자원봉사 약사들이 아슬아슬하게 모여지면서 갈수록 인력난이 오고있지만 약사회만 순수한 의미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약사상을 보여주고 있는셈이다.

이렇게 열심히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에게 이번기회에 작년에 거론되었던 ‘공중보건약사’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번 세월호와 같이 국가응급재난시와 같이 응급체계에서 공중보건약사가 필요하기 때문이고, 공중보건약사들은 더욱더 명분있게 봉사약국 운영에 참여할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약사회는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 그만큼 이번활동으로 인해 약사도 응급재난시에 필요하다고 느낄만큼 정부에서도 알고 있을것이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들은 공중보건의가 있는데 6년제 약대졸업생이 배출되는 시기에 맞춰 공중보건약사도 제도화 되는것이 사회적 요구이며 형평성에도 맞는 것이라 생각된다.

정부는 약사회가 반대가 있는 의료민영화, 법인약국, 안전상비약 슈퍼판매 확대정책은 계속 추진하면서 당위성이 있는 공중보건약사제도는 계속 뜸을 들이고 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24시간 봉사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는것을 과연 누가 알고 있겠는가? 거의 대부분이 국민들이 모르고 있고, 요즘 언론들은 봉사약국 운영에 대해 보도조차도 없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마음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지울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주었지만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기회에 정부는 공중보건약사제도를 적극 반영해주어야 할 것이다.

팽목항 봉사약국에 참여를 한 약사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또한 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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