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남대병원 호흡기 내과에 따르면 2012년 9월부터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을 시행해 2014년 3월 10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으며 현재도 폐암 진단 및 병기결정에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세침 흡인술 검사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세침흡인술’은 PET-CT보다 폐암의 병기를 더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첨단 검사법으로, 기관지내시경 끝에 부착되어 있는 초음파를 통해서 기관지 주위의 림프절이나 병변을 관찰하면서 조직검사용 침을 이용해서 시행하는 검사다.
특히, 폐암을 포함한 각종 종격동 질환을 진단 할 수 있고, 폐암의 종격동 림프절 전이 유무를 조직학적으로 확진하여 정확한 병기를 확인하고 보다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은 위내시경과 같은 수면검사로 수술 후 통증, 흉터 등이 발생하지 않으며, 검사를 시행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검사 다음날 퇴원할 수 있다.
박희선 호흡기내과 과장은 “ 기존 종격동 표준검사인 종격동경 검사는 전신 마취 하에서 시행되는 침습적인 수술을 통한 검사이지만,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은 수면 유도 및 국소 마취하에서 비교적 간단히 시행 할 수 있는 검사”라며 “앞으로도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폐암 환자들의 병기 판정에 있어 좀 더 나은 성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