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의 스파이 출신으로, 정보부 비밀조직의 수장을 맡은 군터 바흐만(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테러리스트의 자금줄 닥터 압둘라를 잡고자 동분서주하던 그에게 어느 날 아버지의 유산을 찾고자 함부르크로 밀항한 무슬림 청년 이사가 포착된다.
이사를 이용해 압둘라를 잡으려고 했던 바흐만은 이사 주변에 인권 변호사 애너벨 리히터(레이첼 맥아담스)와 유산관리인 브루(월렘 데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난관에 봉착한다.
그러나 탁월한 실력을 지닌 바흐만은 이사를 비롯해 리히터, 브루를 모두 포섭하는 데 성공하고, 압둘라를 잡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수립한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등을 집필한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46세를 일기로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호프먼의 마지막 열연을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