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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도전과 시련과 성취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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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8.03 17:48
  • 기자명 By. 충청신문
▲ 하 헌 선 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개척자들의 개척정신이나 탐험가들의 탐험정신 그리고 발명가나 과학자의 탐구정신은 도전에 대한 갈망으로 좌절 또는 시련의 위기나 성취의 만족을 반복하며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1998년 외환위기를 맞아 우리나라가 금융위기에 처해 있었던 시절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신년사에서 “대나무는 마디를 맺으며 더 강해지고 연은 바람이 거셀수록 더 높이 날수 있다”며 엄청난 위기 일수록 보다 많은 보상을 보장하는 도전의 기회가 주어짐을 강조하였었다.

그렇다. 거센 폭풍우가 명 선장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꿈은 클수록 고난과 시련도 크게 다가온다. “불가능은 있지만 없다고 믿고 싶었다”는 프로야구 이승엽선수의 인터뷰 내용처럼 긍정적인 무지개 빛 꿈을 완성해 가는 길고 긴 인생 여정은 고행이 아닌 즐겁게 되풀이되는 경험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며 동전의 양면과 같은 행복과 불만족을 스스로 평가하며 새로움에 도전하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벌써 일주일이 지나간다. 방학이 되면 선생님이나 학생들은 정해진 교육과정에 따라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던 학교생활을 벗어나 자유롭게 새로움에 도전이 시작된다.

달랑 배낭을 짊어지고 외국의 곳곳을 누비며 외국의 생활풍습과 어학에 대한 도전과 골프, 드럼, 기타, 필라테스, 바리스타, 농구, 배구, 경락맛사지, 스케이팅 등 갖가지 연수과정을 통해서 새로움에 도전하기도 하며 대자연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하기 위한 대자연에 대한 도전 등 다음 학기에 필요한 다방면의 경험을 위해 분주하게 새로운 도전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방학이 되면 선생님들은 놀 수 있어 좋겠다”는 말은 옛이야기이다. 방학이 되면 선생님들은 더욱 바빠진다. 교직의 전문성신장을 위해서, 보다 실력있는 선생님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도전에 또 도전을 거듭한다.

인간들은 되도록 난이도가 높은 도전을 갈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소망한다. 그렇지만 조개가 진주를 품기 위해선 상처를 입는 시련을 이겨내야 하듯이 도전에 있어서 성공과 시련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

따라서 도전에 대한 좌절이 아닌 성취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도전을 시도한 사람은 안락한 생활을 일단 보류해야 할 것이다. 맹자(孟子)에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대임(大任)을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마음을 괴롭힌다’는 가르침의 문구가 있다. 여기에서 ‘마음을 괴롭힌다’는 표현은 일종의 시련을 준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큰 일(커다란 도전)을 맡기려고 할 때는 여러 가지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하여 그 사람의 마음을 괴롭게 만들거나 의지를 약하게 흔들어 놓는다는 것으로 충분히 준비된 사람만이 큰 임무를 수행할 자격이 있다는 것으로 연결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굳이 하늘의 존재를 거론하지 않아도 도전에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에는 무수히 많은 시련과 역경이 등장하며 슬기롭게 극복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커다란 도전을 완수한 사람 중에 순풍에 돛 단 듯이 순탄한 길을 걸었다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시련과 마주치는 경험을 무수히 하였고 또한 한결같이 좌절함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 내고야 만 사람들이다.

우리들 중에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하늘이 내린 도전과 성취의 기회가 내게 주어졌음을 빨리 인식해야 할 것이다.

만약 하늘을 믿지 않는다면 나에게 도전의 기회가 주어졌고 성공을 향해 힘차게 뛰어보라는 출발 신호가 울린 것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어떠한 시련이 닥쳐오더라도 두려울 것이 없다. 우리들은 도전을 통해서 성공의 기회를 가지기 위해 선택된 사람이기 때문에 감당하지 못할 시련은 절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공의 짜릿함을 만끽하기 위해 도전은 일상화 되어 있다. 도전하는 일에 대해서 의지나 기운이 꺾여서는 안된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최상의 방법은 시련과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이다.

새로움에 대한 도전에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시련을 이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는 시련을 겪고 있었던 상황보다 더 나쁜 현실에 처하게 된다. 그렇기때문에 도전에 대한 시련에 마주치게 되면 좌절하지 말고 슬기롭게 시련을 극복해야 한다.

그 댓가로 맞이하게 되는 성취의 기쁨은 행복과 만족 그리고 자기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새로움에 도전하며 어려움은 필수적으로 동반되고 시련은 성공의 소중한 자극제임을 강조하며 꿋꿋하게 극복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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