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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희망을 말하다

국제다큐영화제 25일 개막…역대 최다 26개국 50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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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8.05 17:31
  • 기자명 By. 충청신문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EIDF)가 25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다큐, 희망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26개국 50편의 다큐멘터리가 선보인다.

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EIDF 설명회에서 류현위 EIDF 집행위원장은 “올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힘든 일이 많았다.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밝은 내용이든 밝지 않은 내용이든 간에,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서 주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마이클 로사토 베넷 감독(미국)의 ‘그 노래를 기억하세요?’로 올해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다.

영화는 사회복지사가 치매를 앓는 요양원 노인들에게 음악을 들려주자 식물처럼 미동도 하지 않았던 노인들이 눈물을 흘리고 춤을 추면서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다.

영국 올란도 본 아인시델 감독의 ‘비룽가’는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희귀종 마운틴 고릴라 서식지인 콩고민주공화국 비룽가 지역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박진감 있게 담아냈다.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2개 국 781편이 접수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10개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

올해 행사는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와 ‘빅토르 코사코프스키 특별전’, ‘이스라엘 다큐멘터리 컬렉션’,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월드 쇼케이스’, ‘가족과 교육’, ‘도시와 건축’, ‘기술과 문명, ‘패션 다큐멘터리’, ‘뮤직 다큐멘터리’ 등 10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페스티벌 초이스’는 경쟁 부문으로 9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시리아 내전 현장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 두 다리를 잃고 스스로 의족을 만드는 제빵사 등 각자 다른 방식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다룬 영화들이다.

장애인 부부의 일상을 담은 영화 ‘달팽이의 별’로 세계 최고 권위의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이승준 감독의 신작 ‘달에 부는 바람’도 처음 공개된다.

‘빅토르 코사코프스키 특별전’은 올해 EIDF 심사위원장인 그의 대표작 4선을 상영한다.

‘이스라엘 다큐멘터리 컬렉션’은 ‘슈퍼마켓의 여인들’을 비롯해 이스라엘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작품 3편을 선보인다.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 고려인 후손들, 취업난에 고통받는 대학생들, 왕따 등 우리 사회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다큐 6편으로 채워졌다.’

△ ‘월드 쇼케이스’ 9편

‘월드 쇼케이스’는 중국 정부의 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료 현실을 다룬 ‘인터넷 중독자 수용소’, 미국에 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시리아 내전 현장에서 함께 싸우는 소녀의 이야기인 ‘아이디:시카고걸’ 등 다채로운 세계 다큐 9편을 선보인다.

영화는 상명대와 EBS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인디스페이스, KU시네마테크, 상암 롯데시네마 누리꿈 등 5곳에서 상영되며 EBS TV에서도 매일 10시간씩 38편의 작품을 편성한다.

△ ‘eidf’ 통해 7일간 무료 제공

EIDF는 또 홈페이지(www.eidf .org)를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인 ‘디박스’(D-Box)를 일주일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별도 로그인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 30분에 상명대 상명아트센터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편 EIDF는 특별 행사로 다큐멘터리 아카데미 마스터 클래스를 27~29일, EBS 스페이스와 다큐 제작 교육과정인 ‘독 캠퍼스’를 26~28일 상명대 밀레니엄관에서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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