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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별’JYJ , 홍콩 1만 관객 ‘환호성’

4년만의 아시아투어, 기분좋은 첫발… “홍콩 팬들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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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8.17 17:47
  • 기자명 By. 충청신문

다소 진부하지만 ‘열광의 도가니’라는 구절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다.

지난 16일 저녁 홍콩 외곽의 란타우 섬에 위치한 아시아월드엑스포.

홍콩의 유명한 불볕더위가 다소 누그러지는 시간대지만 이날 이곳만은 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 찼다.

조명이 일제히 꺼진 공연장에 그룹 JYJ(김재중·박유천·김준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등장하자 1만 여 명의 관객들은 ‘JYJ’를 계속 외치며 함성을 질러댔다.

금·은박 무늬에 검은색 정장을 받쳐 입은 JYJ 멤버들이 무대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함성은 이내 자지러질 듯한 비명으로 바뀌었다.’

JYJ는 그렇게 4년 만에 3명의 ‘완전체’로 홍콩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콘서트는 JYJ가 지난 2010년 10월 월드와이드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차 방문한 이후 첫 홍콩 콘서트이면서, 2번째 정규 앨범 ‘저스트 어스(Just Us)’ 발매 기념차 기획한 ‘2014 JYJ 아시아 투어-왕의 귀환’ 첫 해외 무대이기도 하다.

기운 넘치는 댄스곡 ‘크리에이션’(Creation)으로 문을 열어젖힌 JYJ는 곧이어 ‘비 더 원’(Be The One)과 ‘바보 보이’(BaBo Boy)를 열창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마이크를 잡은 셋은 순서대로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는 데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해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유천(28)은 “공연장이 가득 채워질지 많이 걱정했다. 여러분이 이렇게 응원해주시니 JYJ가 홍콩까지 올 기회가 생긴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JYJ는 아버지를 그리는 마음이 묻어나는 ‘데드, 유 데어’(Dad, You There)와 셋의 아카펠라가 어우러진 ‘렛 미 시’(Let Me See)로 잠깐 숨 고르기를 하나 싶더니 각각 이번 앨범에 수록된 개인곡 ‘디어 제이’(Dear J)(김재중), ‘7살’(김준수), ‘서른’(박유천)을 선보였다.

김준수(27)가 한 편의 동화 같은 흑백 영상을 배경으로 ‘7살’을 부를 때는 낯선 한국어 가사임에도 관객들 사이에서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퍼져 나가는 모습이었다.

공연장은 이어진 무대에서 김준수가 자신의 개인 앨범에 수록된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와 ‘턴 잇 업’(Turn It up),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차례로 선보이면서 제대로 달아올랐다.

붉은 머리 아래 긴 반짝이 코트 차림의 김준수가 ‘타란탈레그라’에서 선보인 뇌쇄적인 퍼포먼스는 말 그대로 관객들의 혼을 빼놓았다. 붉은 수건을 이용한 ‘턴 잇 업’ 무대에서는 에너지가 넘쳐 흘렀다.

바톤을 넘겨받은 박유천은 사랑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작곡인 ‘그녀와 봄을 걷는다’와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불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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