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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원자력시스템 개발 위해 ‘맞손’

원자력硏 -美아르곤硏, ‘소듐냉각고속로 원형로’(PGSFR) 공동 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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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8.27 19:09
  • 기자명 By. 충청신문

한·미 양국이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5일(현지시각)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에서 아르곤연구소와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 원형로’(PGSFR)의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제4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는 열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액체 소듐으로 냉각시켜 만들어진 증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로이다.

연료를 반복해서 재활용하기 때문에 우라늄 자원을 현재보다 100배나 더 활용할 수 있고 방사성 폐기물의 양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꿈의 원자로’라 불린다.

소듐냉각고속로의 원형로 형태는 원리를 입증하는 실험로에서 나아가 기술을 실증하는 단계로, 경제성 평가를 거치면 상업로로 개발할 수 있다.

양 기관은 2000년대 초부터 소듐냉각고속로 원형로 개발을 위한 요소기술들을 연구·검증하는 등 협력해 왔다.

앞으로 원형로의 공동설계를 비롯해 아르곤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금속연료 설계코드와 안전해석코드 상세모델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원자력연구원 전문가 2명을 아르곤연구소에 파견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종경 원장은 "2020년까지 소듐냉각고속로 원형로에 대한 특정설계승인을 받아 2028년까지 건설을 끝낼 계획"이라며 "아르곤국립연구소의 기술을 이용해 국내 첫 번째 소듐냉각고속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중부 일리노이주에 있는 아르곤국립연구소는 미국 최초의 국립 연구소로 1946년 기초 핵물리학 연구와 원자력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설립된 뒤 현재 과학, 공학,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초·응용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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