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회의 9번째 전시회인 '자연과 마음의 향기展'에는 산수, 꽃, 나무, 정물 등을 소재로 구상, 반구상, 비구상적 수묵담채화 및 채색화, 그리고 서예, 캘리그라피(calligraphy) 등 3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오랜 기간 학업에서 벗어나 있던 중·장년, 노년층의 학생들에게 미술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만학도 학생 중심의 미술 전시회이다.
예지중·고에는 현재 평균40∼60대 연령층의 만학 학생 600여명이 학업에 임하고 있으며, 그중 20여명의 학생들이 정규 수업 외에 지도교사(미술교사 윤여상)를 중심으로 주1회 정기 모임을 갖고 미술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학교 미술교육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와 특기·적성교육활동의 활성화를 기하고, 만학의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