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추경 예산 3698억원을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예산안 중 일반회계가 당초 예산 2조5522억원보다 10.7%p 증가해 2조8262억원 규모다.
특별회계는 당초 예산 8607억원보다 11.1%p 증가한 9565억원으로 편성했다
편성 재원은 지난해 말 당초 예산 편성 이후 중앙정부에서 추가 확보한 국비 511억원과 지방교부세 768억원 등 중앙 지원금 1279억원, 지방세와 세외수입 1515억원, 지방채 60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는 이번 추경 예산안과 관련해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건전재정 기조 아래 필요한 재원을 꼼꼼하게 배분했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으로 도시재정비 촉진과 원도심활성화 자치구 공모사업 40억원, 동부선 연결 도로 25억원, 타슈 무인 대여 시스템 구축 6억원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7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더불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5개 자치구에는 340억원 가량을 긴급 지원해 직원 월급 지급 등에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이달 12일 대전시의회 제215회 제1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같은 달 26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