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벗어나 ‘문화누리카드’로 신나는 가을 여행을 떠나 인생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만들어준 프로그램 가을의 넉넉함을 선사했다.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에서 17일 대전에 거주하는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60여명과 함께 서천 새만금 방조제 관람과 모시떡 만들기 체험, 뮤지컬 관람 등 바쁜 일상에 쫓겨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통합문화이용권’ 기획사업의 일환인 ‘문화누리카드 플러스’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문화여행 프로그램은 각 구청에 배치된 ‘문화복지전문인력’의 노력으로 성사돼 의미를 더했다.
정신장애가 있는 오빠와 밖에 나가기를 꺼려하는 엄마를 모시고 이번 문화여행에 참여한 곽 모(54 유성구))씨는 “오랜만의 나들이로 사람만나기를 두려워하던 엄마와 오빠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눈물이 나려고한다”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 문화재단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즐거워했다.
대전문화재단 문화복지 조은샘 중구담당은 “대전시 5개 구에 배치되어 있는 ‘문화복지전문인력’을 통해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월별 여행 테마를 설정해 ‘문화누리카드 플러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문화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계속 발굴해 서민들에게 문화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